주식 투자를 하면 언제든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산 투자를 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분산 투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에 시간을 많이 든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자산 배분 투자를 하면서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M1 Finance라는 미국 주식 투자 플랫폼을 소개하고 가입 및 투자 방법과 사용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1. M1 Finance 란?
미국 주식 투자를 하신 분들이라면 로빈후드(Robinhood)나 위불(Webull) 같은 주식 어플을 많이 들어 보셨을겁니다. M1 Finance도 이런 주식 플랫폼과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인데요.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파이 형태의 차트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2. M1 Finance 가입 절차
M1 Finance 가입 절차를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M1 Finance 홈페이지 또는 아래 $30 리퍼럴 링크로 접속해서 회원 가입(sign up)을 클릭하고 이메일을 입력합니다. 그러면 입력한 이메일로 verification 링크가 오는데요. 이 링크 클릭해서 이메일을 인증해줍니다.
이메일 인증을 마쳤으면, 다음으로 개인 정보를 입력합니다. 이름, 주소, 소셜 시큐리티 넘버(SSN)을 입력하는데요. SSN는 개인 인증을 위해서만 사용되며, 크레딧 체크(Credit Check) 용도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항상 SSN을 사용하면 크레딧 카르마로 혹시 모를 신용등급 하락 여부를 확인하는데요. M1 Finacne 가입 시 이런 크레딧 체크는 없었습니다. (참고: 크레딧 관리 방법)
다음으로 투자 성향과 보유 현금 등을 입력합니다. 이 부분은 단순한 설문이므로 정확히 입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볍게 보시고 항목을 선택해주면 됩니다.
다음으로 증권사 브로커인지 여부, 상장 회사의 대주주인지 여부, 전현직 공직자의 직계 가족인지 여부를 체크합니다. 특별히 해당되는 항목이 없다면 None of thes apply(most common)만 체크하고 Continue 버튼을 클릭합니다.
마지막으로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돈을 이체합니다. 은행 연결은 Plaid라는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은행을 선택하고 해당 은행의 ID와 Password를 입력해서 인증을 진행합니다.
저도 처음 Plaid로 은행 계좌를 연결할 때 보안 상 안전한지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Plaid(플레이드)는 벤모를 비롯해서 위불, 코인베이스, 와이어바알리 등 다양한 금융업종에서 사용되고 있는 플렛폼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그래도 불안하다면 이 단계를 건너뛰고 체크(check)를 통해 투자금을 이체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제 뱅크오브아메리카 체킹 어카운트를 M1 Finance에 연결하였습니다. 그리고 테스트로 먼저 $100를 입금(Deposit)하였습니다. Deposit 신청을 하면 늦어도 2~3일 내에 뱅아 체킹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M1 Finance 투자 계좌에 입급되더군요.
3. M1 Finance 투자 방법
자, 이제 M1 Finance 가입을 마치고, 투자금도 이체하였다면 직접 투자를 할 차례입니다. 먼저 포트폴리오(Pie)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Research > My Pies 메뉴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Create New Pie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포트폴리오에 넣을 종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Stocks 메뉴에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다양한 주식을 찾아볼 수 있으며, Funds 메뉴를 누르면 미국 S&P 500 ETF, 나스닥 ETF 등 다양한 ETF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는 우측 상단에 있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넣어 직접 검색하여도 됩니다.
저는 테스트로 미국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을 5%씩 동일한 비율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봤습니다. 참고로 M1 Finance에서 포트폴리오를 Pie라고 하는데요. 아래 그림처럼 종목별 투자 비율에 따라 파이 형태로 포트폴리오가 나타납니다.
이렇게 나만의 파이를 만들었더니 처음 이체했던 $100와 추가로 이체한 $1000가 다음 미국 주식 시장이 시작할 때 자동으로 투자되었습니다. (다음 그림 참고)
아래 그림처럼 제가 선택했던 상위 20개 기업에 각각 5%의 비중으로 소숫점 주식 매수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 0.0531주, 마이크로소프트 0.17311주, 애플 0.37016주 이런 식으로 자동 매수가 되었더군요.
이렇게 M1 Finance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비율에 따른 주식이 매수됩니다. 참고로 저는 상위 20개 기업을 각각 5%씩 구입을 했는데요. 다음날 테슬라가 많이 올라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5.3%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나면 주가 변동에 따라 종목들의 비중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요. 비중 차이가 커지면 리벨런싱을 해서 비율을 다시 맞추게 됩니다. 혹시 자산 배분 투자 방법과 리벨런싱(Rebalancing)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은 아래 글을 꼭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M1 Finance에서 리벨런싱은 새로운 투자금이 들어왔을 때 비율에 맞게 추가 매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는 경우(ex. 테슬라 주가가 갑자기 100% 올랐을 때)에는 너무 오른 주식을 매도하고, 너무 떨어진 주식은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요. 이때는 수동으로 리벨런스(Rebalance) 버튼을 눌러서 리벨런싱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수동 리벨런싱을 하면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 주식 세금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보시고요. 만약 자동 투자 방식을 원하지 않는다면 Auto-invest 버튼을 off로 비활성화 할 수도 있습니다.
4. M1 Finance 사용 후기
저는 아래 그림처럼 따로 엑셀을 만들어서 분산 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정 수량 항목에 표시된대로 직접 주식을 매수 매도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이렇게 수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다보니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M1 Finance를 사용하면서 확실히 포트폴리오 관리와 리밸런싱 작업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는 자산의 일부만 M1 Finance로 관리하고 있지만, 점차 M1 Finance에서의 투자 금액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5. 마무리
이상 M1 Finance 가입과 투자 방법에 대해서 정리하고, M1 Finance 사용 후기도 간단하게 남겨보았습니다. M1 파이낸스는 분산 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미국 주식 투자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M1 파이낸스를 시작해보고 싶다면 아래 리퍼럴 링크를 통해 $30 프로모션 금액을 받고 한번 테스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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