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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영주권자의 세관신고서 작성

영주권을 취득하고 미국에서 거주하다가 가끔 한국에 나올 일이 있습니다. 다시 미국으로 입국할 때 마다 뭔가 예전에 세컨더리룸에서 입국심사 받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불안하곤 합니다ㅎㅎ;; 미국 입국 시 비행기 안에서 세관신고서를 작성하고 입국심사 후 세관신고하는 곳에서 신고서를 제출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영주권자의 경우 세관신고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종이 세관신고서가 최근에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글 아래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1. 영주권자와 방문객 세관신고서 작성 시 다른 부분


일단 세관신고서에서 일반 방문객과 영주권자의 기입란이 다른 부분은 바로 위에 붉은색으로 밑줄 친 부분입니다. 질문의 내용은 Residents의 경우는 해외에서 가지고 들어오는 물건의 가액이고, Visitors 는 미국에 남기고 갈 선물 등의 가액입니다. 만약 해외에 가지고 나갔던 물건을 그대로 가지고 들어온다면 그 물건은 가액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저는 대략적으로 estimate 해서 100 ~ 200 달러 정도를 적습니다.




2. 세관신고서 각 항목


그 외에는 해당하는 항목들을 읽어보시고 기입을 하시면 됩니다. 각 항목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번항목 : Family Name = 성, Given Name = 이름을 적습니다. 우리나라 분들은 거의 middle Name 이 없으므로 적지않거나 - 처리 합니다. 

2번항목 : 생일 (ex. 21 08 79 => 1979년 8월 21일 생)

3번항목 : 동행인원수 (없으면 0)

4번항목 : 미국에 머물 주소 (집주소, 호텔주소)

5번항목 : 여권 발급 나라 (한국은 KOREA)

6번항목 : 여권 번호

7번항목 : 소속 나라 (미국은 USA)

8번항목 : 미국 도착전 방문국 (없으면 공란)

9번항목 : 비행기 편명 (ex. UA0000, DE1564)

10번항목 : 미국 방문 목적 (방문, 관광이면 No)

11번항목 : 과일, 꽃, 식품, 벌레, 고기, 동물, 갑각류, 흙, 생물, 미화 10,000 불 이상 여부, 상업용물건 등에 대한 체크

15번항목 : 가지고 오는 선물 가액


11번 항목은 사실대로 기입을 하되, 해당 사항이 없으면 전부 No 를 표시하면 됩니다. (X로 표시)

참고로 만약에 11번 항목 중 Yes 표시가 있으면 세관조사를 받을 확률이 큽니다.


3. 세관신고서 폐지 (2019.12 업데이트)

최근에 미국 입국하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예전처럼 비행기 안에서 세관신고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입국심사장에 있는 키오스크(kiosts)에서 직접 입력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관련 내용을 U.S CBP(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홈페이지에서 찾아봤습니다.


종이 세관신고서 폐지


위에 적힌대로 이제는 키오스크에 electronically하게 입력한다고 하네요. 다만, 어떤 식으로든 종이 세관신고서 form을 작성한 경우에는 CBP Officer (입국심사관)에게 주라고 합니다. 


이렇듯 기존에 종이로 적었던 세관신고서 내용이 키오스크 입력 방식으로 바꼈으나 내용은 거의 비슷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종이 세관신고서 내용을 미리 숙지해두면 키오스크 입력할 때 조금 더 편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입국심사장에 있는 키오스크를 APC(Automated Passport Control)라고 부르는데요. AP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입국심사 키오스크(kiosks, APC)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