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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United Airlines) 체험기

category 미국여행 2017. 1. 18. 13:31

그동안 미국 갈 때는 델타항공이나 대한항공을 이용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United Airlines)을 타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ICN) -> 샌프란시스코(SFO) 환승 -> 보스턴(BOS) 도착의 경로로 국제선과 국내선 이렇게 2번의 유나이티드 항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험담이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보편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혹시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이렇게 체험기를 포스팅합니다^^




1. 출발 지연

출발 당일 아침에 메일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원래 6시 5분이었는데 8시 출발로 약 2시간 지연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구글에서 유나이티드 항공편 명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2시간 지연이라고 찍혀있더군요. 유나이티드 항공이 유난히 지연 출발이 많은 것 같다는 지인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막상 저에게도 일이 닥치고 보니 남 얘기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마음을 비우고 공항까지 얻어 타고 가기로 했던 차의 시간약속을 다시 잡았습니다.




2. 환승 스케줄 조정

비행기 출발 지연으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환승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시 30분에 보스턴으로 출발하는 국내선 비행기를 갈아타기로 되어 있었는데 환승시간이 2시간 밖에 안되서 사실 간당간당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2시간 지연이라니.. 이건 백퍼센트 못 갈아타는 각이구나 해서 바로 다음 환승 비행편을 알아봤습니다. 다행히도 보스턴으로 가는 다음 비행기가 4시 25분에 있었습니다.



3. 유나이티드 항공사 연락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다음 환승 비행기 시간을 확인하고 바로 유나이티드 항공 한국지사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행히 당시 제가 전화한 시간대가 주중이었고 오전이라서 바로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분도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서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환승 비행기 시간을 조정해주었습니다. 환승 비행기가 새로 예약되고 바로 아래 사진처럼 확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4. 계속 출발 시간 확인

그 다음부터 계속 비행기 출발 시간을 확인했습니다. 혹시라도 출발시간이 더 지연되면 또 환승비행기를 바꿔야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출발시간을 계속 조회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출발시간은 이 후로 10분 더 연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이상은 연기되지 않았습니다ㅎㅎ




5. 공항 도착 및 체크인

원래 출발시간보다 대략 3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었는데 일찍와서 그런지 아니면 비행기가 연기되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10분만에 체크인을 마치고 출국심사와 보안검색을 통과하였습니다.



6. 탑승장으로 이동

국제선을 타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국제선 탑승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는 106번 게이트였는데 국제선 탑승장의 완전 끝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만약 비행기 타는 시간이 빠듯한 경우 진짜 한참을 뛰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7.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 탑승

드디어 유나이티드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비행기 기장이 죄송하다고 하면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도중 산모의 출산 등과 이런 저런 이유로 출발이 지연되었다고 하더군요;; 정말인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그냥 사과하면 끝인가 했지만..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다 잊어버리고 비행기 좌석에 몸을 맡겼습니다.



8. 내부 시설

좌석에 앉아서 비행기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일단 유나이티드 항공을 타면서 가장 당황했던 부분이 공용스크린이었습니다. 델타항공이나 대한항공은 이코노미석에도 다 개인 스크린이 있는데 유독 유나이티드 항공만 공용 스크린이었습니다. (국내선도 동일) 영화보면서 가는 건 글렀구나 생각하고 노트북을 꺼내들었습니다. 



와이파이는 19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노트북에서 와이파이 신청 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ㅎㅎ;; 그래도 다행히 노트북에 영화를 많이 담아와서 그냥 와이파이 포기하고 노트북으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좌석 왼쪽에는 사진 처럼 다양한 리모컨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공용 스크린 볼 때 사용하는 버튼이 많은데 제가 앉은 자리에서는 공용스크린을 볼 수 있을 각도도 아니고 너무 멀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ㅋ 유나이티드 항공에는 이코노미 좌석에도 콘센트가 제공되고 있다고 했는데 전좌석에 1개 씩 있는 것이 아니라 3/4/3 포지션인 경우 1/2/1 형태로 콘센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가운데 자리 복도 쪽에 앉았었는데 제 오른쪽 옆자리 밑에 콘센트가 있었습니다ㅋ 그래서 그 콘센트를 쓰려면 옆좌석 승객에서 양해를 구하고 사용해야되더라고요;;




8. 저녁식사 + 간식 + 아침식사

출발 시간이 8시였기 때문에 비행기 뜨자마자 저녁식사 나왔습니다. 포크(돼지고기)와 치킨이 있었는데 저는 돼지고기를 선택하였습니다. 맛은 다른 항공사와 비교했을 때 쏘쏘한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밥을 덜 데워서 그런지 생쌀처럼 딱딱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간식으로는 아이스크림과 물이 나왔는데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식사는 맥모닝 같은 빵이 나왔습니다. 유나이티드 타면서 식사로는 맥모닝과 불가리스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네요.



9. 샌프란시스코 공항 도착

비행기 출발지연 등 사정이 있었지만, 무사히 10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것저것 불편한 점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네요. 다음에는 목적지인 보스턴까지 가기 위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환승을 하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환승했던 후기는 샌프란시스코(SFO) 환승 방법에 포스팅을 했으니 참고해주세요~




이것저것 두서 없이 적긴 했지만, 아무쪼록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실 예정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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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최근 오버부킹 사건이 문제 되면서 앞으로 유나이티드항공 이용하실 분이 많이 줄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런 말도 안되는 사태를 벌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을 통해서 더 좋은 항공사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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