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샌프란시스코 (SFO) 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환승하는 방법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번에 제가 잠깐 한국에 나와 있다가 이번 1월 중순에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보스턴으로 가는 여정이어서 이렇게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선 환승방법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는데요. 마일리지로 구매를 하다보니 이전처럼 인천공항 > 디트로이트 > 보스턴이 아닌 인천공항 > 샌프란시스코 > 보스턴의 여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환승 시간은 2시간으로 사전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본 결과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결코 긴 환승 시간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입국심사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가야하는 곳이 바로 입국심사장입니다. 입국심사장으로 가는 길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이 우르르 향하는 긴 통로를 따라 쭉 가시면 됩니다. 입국심사장에 도착하면 Visitor 와 Citizens (Permanent Resident) 이렇게 2갈래 길로 나누어 집니다. 영주권자는 Citizens 로 가면 됩니다.
자세한 입국심사 과정에 대해서는 영주권자의 입국심사 경험기를 참고해주세요~ (http://gomcineusa.tistory.com/76)
2. 짐찾기
입국심사를 마치고 바로 앞으로 가시면 baggage claim 이 있습니다. 저희 비행기는짐은 4번 carousel 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안내방송으로 몇 번 캐로셀인지 말해주는데 잘 들어두면 짐찾을 때 좋습니다.
3. 세관신고
짐을 찾고 길을 따라 가면 세관신고서를 받는 세관원이 서있습니다. 그 분에게 세관신고서 또는 자동입국심사종이 (뒷면에 세관 통과 도장이 찍힌 종이) 를 제출하고 음식물이나 기타 금지 품목이 없으면 세관신고서 또는 자동입국심사종이만 제출하고 그냥 통과합니다. 환승객은 바로 왼쪽으로 꺽으면 사진과 같은 Connecting Flights 안내판이 보입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목적지면 세관신고서 제출 후 바로 오른쪽으로 꺽어서 문 밖으로 나가면 됩니다. (2019.11 업데이트 : 이제 종이 세관신고서는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대신 키오스크에서 세관신고를 한다고 하네요. 아래 글 참고)
입국심사관이 자동입국심사 종이 뒷면에 찍어준 세관통과 도장
4. baggage re-check
경유할 비행기에 다시 짐을 체크인 하기 위해서 baggage re-check 으로 갑니다. 저는 united 항공이었는데 문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baggage re-check 하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로 짐을 가져가면 직원이 바코드 태깅을 하고 컨베이어 벨트에 부칠 짐을 싣습니다. 보통 짐에 항공사 태그가 달려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잘 알아서 분류를 하는데 혹시 모르니 정확하게 어디로 가는거라고 알려주면 좋습니다.
5. 게이트 번호 확인 및 보안 검색장으로 이동
짐을 다시 부치고 길을 따라 가면 갈아탈 비행기의 탑승 게이트 번호가 적혀있는 전광판이 나옵니다. 여기서 자신의 비행기 편명과 출발 시간을 통해서 Gate 번호를 찾으면 됩니다. 저는 보스턴 행이었는데 73번 게이트 였습니다.
게이트를 확인하고 이제 보안 검색을 받으러 갑니다. 보안검색장 (Security Checkpoint) 은 게이트 번호에 따라서 들어가는 입구가 다릅니다. 아래 사진처럼 자신의 게이트에 맞는 Security Checkpoint 를 따라가면 됩니다.
6. 보안 검색 후 탑승 게이트로 이동
드디어 탑승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밖에는 비가 와서 그런지 엄청 흐리네요. 이제 마음 편하게 화장실도 다녀오고 주전부리도 먹기 시작합니다ㅎㅎ 전체적인 환승시간 (비행기에서 나와서 탑승게이트까지 도착시간) 은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사람이 비교적 적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최소한 4시간은 확보를 하고 환승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환승 시간에 쫓기면 정신건강에 해로우니까요ㄷㄷ
아무쪼록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서 가시는 분들 모두 무사히 환승 비행기에 잘 탑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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