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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미국도시] 샌디에이고 (San Diego)

미국 도시에 대한 소개


샌디에이고 (San Diego)



미국에서 생활하기에 앞서 미국에 있는 각 도시의 특징과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역사, 그리고 각종 교통, 문화, 생활정보를 정리하고자 본 글을 작성합니다.


보스턴, 뉴욕,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이번에 소개해드릴 도시는 샌디에이고 입니다. 저는 캘리포니아 여행을 할 때 샌프란시스코 -> 로스엔젤레스 -> 샌디에이고로 여행을 했었는데 가장 좋았던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풀비치에서 봤던 물개와 포인트 로마 언덕에서 봤던 풍경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해 있는 도시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리적 위치


샌디에이고는 미국 캘리포니아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로스엔젤레스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있는 해안도시 입니다. 조금만 더 밑으로 내려가면 멕시코가 나올 정도로 멕시코와 인접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멕시코 느낌이 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으며, 거리나 도시 풍경도 약간 멕시코 느낌이 납니다. 실제로 도심에서 멕시코 국경까지 30분도 안 걸릴 정도 입니다. 곳곳에 있는 간판들도 스페인어로 되어 있는 간판들이 많기도 합니다. 심지어 멕시코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근처 도로가 막힐 정도라고 합니다.



2. 환경


제가 직접 느껴본 날씨는 정말 따뜻하다 였습니다. 덥다라는 느낌보다 뭔가 멕시코 휴양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방문해본 캘리포니아 도시 중에서는 샌디에이고 > 샌프란시스코 > 로스엔젤레스 순으로 날씨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로스엔젤레스에 대해 안좋은 인상이 많았나 보네요)

태평양 해안가와 마주하고 있어서 바닷바람이 많이 불고 전체적으로 날씨는 청명했던 것 같습니다.



3. 역사


샌디에이고 역시 스페인 탐험가에 의해 발견된 지역이라고 합니다. 물론 원주민 인디언들이 먼저 살고 있었겠죠. 그 후 1602년 비스카이노 지명을 샌디에이고로 바꿨다고 합니다. 



4. 문화


샌디에이고에는 메이져리그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있습니다. 옛날에 박찬호 선수가 잠깐 뛰었던 구단이기도 하죠. 처음에는 파드레스가 뭔가 해서 봤더니 교회 신부였습니다. 실제로 야구 경기를 보면 신부 복장을 한 마스코트가 나오고 경기 중간에 교회 종소리가 울리기도 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이 펫코 파크 역시 예쁜 구장입니다. 특히 외야 쪽에는 길을 지나는 사람도 볼 수 있는 장소가 있기도 합니다. 올 해 MLB 올스타전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죠. 그 외에 NFL 풋볼팀에는 샌디에이고 차저즈가 있습니다. 



5. 교통


샌디에이고도 도로 교통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트래픽잼도 거의 없었던 거 같습니다. 만약 여행을 하시는 분이라면 렌트카 빌려서 여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샌디에이고에는 샌디에이고 국제공항(SAN) 이 있습니다. 저는 시애틀을 경유해서 샌프란시스코 - 로스엔젤레스 - 샌디에이고로 자동차를 이용해서 이동하였지만, 샌디에이고에서 인천으로 바로 가는 직항도 있다고 하네요. 차를 타고 샌디에이고 공항으로 가다보면 도로 바로 위를 지나는 비행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7. 관광


샌디에이고는 천헤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자연풍경이 정말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특히 포인트 로마 언덕에서 바라본 샌디에이고 도시 풍경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샌디에이고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관광지 입니다. 그리고 또 한 곳. 바로 칠드런스 풀비치. 여기에서는 실제 살아있는 물개? 를 바로 앞에서 실제로 보실 수 있습니다. 떼지어 있는 물개를 바로 앞에서 보는 것은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해안가에서 일광욕을 하는 물개를 보고 있자니 인생무상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정말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실 샌디에이고 하면 씨월드가 유명한데 저는 돈과 시간의 부족으로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다시한번 샌디에이고를 방문할 수 있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외 씨포트 빌리지는 그냥 그저그런 공원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항공모함 같이 볼거리도 있고, 관광객도 많긴 했지만 위에 한전한 포인트 로마와 물개가 있는 칠드런즈 풀비치에 비하면 임팩트가 조금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샌디에이고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모토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기후도 좋고, 도시환경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 은퇴자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 1위라고도 하네요. 해변에서 일광욕과 수영을 즐기던 물개들처럼 저도 은퇴하면 이 곳 샌디에이고에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