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이번 글에서는 미국에서 올해 둘째가 태어나면서 세컨드카를 구입하게 된 후기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는 차가 없이는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에 둘째가 생긴 이후로 차 한대로는 이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문제 없이 두번째 신차 구매를 완료하고 이렇게 후기를 적게 되었는데요. 제 경험이 미국에서 자동차 구입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차량을 구입하는 세부적인 절차는 아래 글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미국 자동차 구입 절차 및 요령 총정리 (신차 구매 과정)
2. 차량 선택 과정
먼저 어떤 차종과 브랜드를 선택할지가 제일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내년에 택사스로 타주 이사를 해야했기 때문에 주택 구입 비용을 최대한 세이브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세컨드카를 사는데 예산을 넉넉하게 잡기가 어려웠는데요. 결국 기존의 스바루 SUV를 일단 메인 차량으로 유지하고, 세컨드카는 출퇴근 용으로만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소형 컴팩트 세단을 구입하기로 하였고, 브랜드는 토요타, 혼다, 현대, 기아와 같은 일반적인 브랜드 중에서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결국 가격이나 여러가지 필요한 옵션, 각종 리뷰와 후기 등을 고려해서 저희는 현대 엘란트라 SEL 2024년 모델을 컨비니언스 옵션을 더해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3. 구매 절차 및 딜러와의 협상
개인적으로 딜러와 협상을 지지부진하게 끄는 걸 선호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적당한 가격 선에서 가장 빨리 깔끔하게 일처리하는 딜러에게 구입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turecar.com을 통해서 집 근처 20마일 이내에 원하는 옵션과 색상을 가진 재고가 있는지 찾아보았고,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진 곳에 재고가 있어 아래와 같이 이메일로 연락을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최대 2주일 이내 차량 구입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이미 딜러쉽에 재고가 있는 특정 차량의 VIN 넘버를 보내서 가격을 문의했습니다. 참고로 이메일에서는 OTD(out the door) 가격을 물어봤는데요. OTD 가격은 차량 가격을 포함해서 각종 세금과 서류비 등을 최종적으로 나가는 전체 비용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이메일을 보내고 다음날 바로 아래와 같은 견적서와 함께 답메일이 왔습니다.
4. 테스트 드라이브와 서류 작업
딜러쉽에서 보내준 가격은 저희가 생각하는 가격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원래는 이 견적서로 다른 딜러쉽에 이것보다 더 싸게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그쪽에서 카운터 오퍼를 주면 다시 원래 딜러쉽에 연락해서 그 카운터 오퍼보다 더 싸게 해줄 수 있냐고 하면서 가격 협상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원하는 가격보다 견적을 이미 낮게 받았기 때문에 그냥 깔끔하게 진행하기로 하고 바로 답메일을 보내서 해당 가격을 Fix하고 바로 테스트 드라이브 방문 예약을 했습니다.
방문 당일에 다시한번 해당 VIN 넘버의 재고가 잘 있는지 문의하고, 답을 받은 후 출발하였습니다. 딜러쉽에 도착 후 이미 가격이 정해져 있어서 길게 얘기할 필요도 없이 바로 테스트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주행을 하면서 엔진 소음이나 브레이크 떨림은 없는지, 기본적인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체크하였습니다. 그렇게 테스트 드라이브를 마치고 서류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저희는 딜러쉽에서 제공하는 할부 대신 현대에서 프로모션하고 있는 1.99% 60개월 할부 + 500달러 리베이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크래딧 서류를 포함해서 딜러가 제시한 각종 서류를 작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이낸스 담당자를 만나서 이런 저런 서류를 점검하고 싸인한 후 전체 서류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때 파이낸스 담당자가 이런저런 옵션과 보장 플랜을 추가로 들 것을 권유했지만 깔끔하게 전부 거절했습니다.
5. 차량 인도 및 초기 주행 경험
그렇게 서류 작업을 마치고 집에 와서 기존 자동차 보험에 새로 구입한 차량을 추가하고 다시 딜러쉽에 연락을 주었습니다. 딜러쉽에서는 자동차 등록과 번호판을 준비한 후 이틀 정도 후에 다 준비되었다고 차량 인도를 받으러 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딜러쉽에 가서 차량 인도를 받았는데 그 과정도 예상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모든 서류가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딜러로부터 여러 옵션 기능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각종 메뉴얼과 자동차 등록증, 그리고 차키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차량을 인도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첫 주행을 했습니다. 차가 아직 덜 길들여져서 그런지 가속하는데 조금 오래 걸린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소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6. 마무리
이번 세컨드카 구입는 미국 첫차 구입에 비해서 굉장히 스무스하고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딜러에 대한 이런 저런 안 좋은 인식이 많았는데 이번 딜러는 생각보다 친절하고 일처리도 깔끔했던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가격 협상 과정이 깔끔했고, 제가 더 깎으려 들지 않아서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저는 빠르고 깔끔한 차량 구입 과정에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다소 비싸게 샀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미국에서 차량 구입하는 분들에게 제 후기가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추가로 아래 글도 꼭 체크해보시고, 미국에서 무난히 원하시는 차를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자동차 구입 절차 및 요령 총정리 (신차 구매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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