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핸드폰 개통하기

오늘은 미국에서 핸드폰 개통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미국에 도착을 하였다면 가장 먼저 처리해야하는 일이 바로 핸드폰을 개통하는 일 일 것 입니다. 한국에서 로밍을 했더라도 미국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미국 핸드폰 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먼저 처리를 해야하는 것이지요. 

1. 미국 이동통신사 종류

미국의 이동통신 회사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러개의 회사가 경쟁하는 구도로 되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회사로 Verizon 과 AT&T, T-mobile, Sprint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Verizon이 SKT, AT&T가 KT, 나머지 T-mobile과 Sprint 가 LGU+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 대는 대체적으로 Verizon 과 AT&T가 비싸며, T-mobile 과 Sprint 는 coverage 가 상대적으로 작은 반면 가격대가 비교적 싼 편입니다.

통화 coverage 관련해서 미국은 국토 면적이 워낙 넓기 때문에 미국 내 어디서나 전화가 잘 터지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따라서 주로 본인 거처하게 될 지역에 어떤 통신사가 전화가 잘 터지는지를 확인해서 선택을 해야합니다. 그 지역에 어떤 통신사가 잘 터지는 지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겠지요.

2. 요금제 종류

미국의 통신사 요금제는 크게 account access fee 와 line access fee 로 나뉘어 집니다. 우선 본인이 요금제를 선정하면 account fee가 결정됩니다. 가격 대는 대략 한달에 25 ~ 40 달러 정도로 보통 무제한 통화, 문자와 데이터 통신 1기가가 기본이고, 이 account 에 전화번호(line) 을 추가하는 개념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내가 핸드폰을 1대를 사용하면 line 1개를 추가하는 것이고, 2대를 사용하면 2개의 line 을 추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 account 에 핸드폰 1 line 을 추가하는데 한달에 대략 20~40 달러 정도가 든다고 하네요. 다만, 데이터 통신 관련하여 추가한 모든 line 은 account 에 할당된 1기가 데이터를 공유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이제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핸드폰 1대를 개통할 때 account fee 20~40 달러 + 1개의 line fee 20~40 해서 토탈  40~80달러 + 각종 세금해서 60~100 달러 종도가 한달에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100달러면 거의 한국 돈으로 12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유학생들은 account에 line 1개를 더 추가하여 대략 120 달러정도를 둘이서 분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봤을 때 한국에서는 기본 6기가 이상에 데이터 무제한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그렇게 사용했다가는 많은 요금을 지불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다만 왠만한 곳은 다 와이파이가 되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동영상만 보지 않는다면 크게 데이터가 모자르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3. Pre-paid 폰

개인적으로 잠깐 미국에 1~2개월 정도 머무를 때 미국 전화번호가 필요한 경우 주로 Pre-Paid 폰을 이용했는데요. Pre-Paid 폰은 일정한 금액을 충전을 해놓고 사용하는 요금제로 미국에서 통화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 사용해볼 만한 방법입니다. 단, 매번 충전을 해야한다는 점이 귀찮을 수도 있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볼 때 많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Pre-Paid 폰의 장점 중의 하나는 본인이 전화번호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비어있는 전화번호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저는 한국에서 쓰던 LG G3 Cat. 6 폰을 가지고 미국에 들어와서 T-Mobile 의 Pre-Paid 폰을 신청해서 사용했습니다. 즉, Pre-Paid 폰 요금제를 신청하면 별도로 USIM 하나를 주는데요. 이 USIM 을 한국에서 가져온 LG G3 Cat. 6에 삽입하여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Verizon 에서 하려고 했었는데 USIM 주파수가 안 맞는지 계속 네트워크 망을 못 잡아서 어쩔 수 없이 T-Mobile 매장에 가서 신청하게 되었었습니다. 솔직히 직원들이 약간 껄렁하고 영어도 흘려서 말해서 조금 짜증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탈 없이 핸드폰을 개통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폰을 가져와서 사용하려고 한다면 해당폰의 언락 여부 정도는 확인을 하고 오는 것이 좋을 것은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언락이 되어 있지 않으면 미국 USIM을 넣어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언락여부를 해당 통신사에 문의를 하여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참고 사이트

 http://mangosugars.com/113

 http://melodyonlight.com/?p=283

 http://habas.tistory.com/entry/%EB%AF%B8%EA%B5%AD-%ED%95%B8%EB%93%9C%ED%8F%B0-%EA%B0%9C%ED%86%B5-%ED%8C%81-%EC%A0%95%EB%A6%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