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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보스턴 로건 공항 에어캐나다 탑승 후기

미국 치과에서 임플란트 견적을 받고 고민 끝에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참고 : 미국 치과 후기) 미국에서 저렴한 치과보험에 들었더니 임플란트 비용이 꽤 부담 되더군요. 그래서 급하게 한국행을 결정하게 되었고, 제일 빨리 출발할 수 있는 항공편을 찾다보니 에어캐나다 항공으로 토론토 공항을 경유하는 비행기를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보스턴 로건 공항 에어캐나다


참고로 캐나다 공항을 경유할 때 한가지 명심할 점이 있는데요. 캐나다 공항에서 환승하려면 반드시 ETA(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를 신청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도 이 내용을 모르고 있다가 출발 전에 알고 급하게 신청을 했어요. ETA는 미국의 ESTA와 비슷한 제도라고 보면 되는데요. 2016년 11월부터 법이 개정되어 단순히 캐나다에서 환승하는 경우에도 꼭 ETA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어캐나다 온라인 체크인도 가능합니다. 온라인 체크인을 하면 수화물을 추가로 등록하거나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ETA 승인과 온라인 체크인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7시 10분 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8시 40분 비행기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더군요. 그래서 여유롭게 수속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 참고로 보스턴 로건공항에서 에어캐나다를 타려면 터미널 B로 들어가면 됩니다.


보스턴 로건 공항 에어캐나다 터미널


에어캐나다 부스 앞에는 키오스크가 4개 정도 있었는데, 저는 그곳에서 체크인을 다시 했습니다. 온라인 체크인을 하면서 미리 항공권과 수화물 스티커를 프린트 할 수 있지만, 집 프린트가 고장 나서 키오스크에서 다시 체크인을 했죠. 



에어캐나다 키오스크는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권 스캔 후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항공권 티켓과 수화물 스티커가 출력되고, 바로 옆에 있는 수화물 수속 창구에 짐을 맡기면 됩니다.


저는 혹시나 해서 짐을 맡기면서 환승할 때 짐을 다시 찾아야 하냐고  물어봤는데요. (Do I need claim baggage at transit airport?) 수화물 수속하시는 분이 토론토 공항에서 따로 짐을 찾을 필요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저는 토론토 공항에서 따로 짐을 찾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블로그를 보니 토론토 환승할 때 짐을 찾았다는 글이 있더라고요. 따라서 혹시 모르니 짐 수속할 때 이 부분은 꼭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못찍어서 다른 사진으로 대체했어요.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작아요)


그렇게 체크인과 수화물 수속을 마치고 보안 검색대로 갔습니다. 탑승구 위치가 B3였는데 체크인 하는 곳 바로 옆에 있더군요. 보안 검색대도 엄청 작고,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보안 검색대에서는 스마트폰에 문자로 받은 e티켓과 여권, 영주권을 제시했습니다. 그러자 보안검색대 요원이 비행기 출발 시간이 언제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간단하게 8시 40분이라고 대답하고 통과했습니다.



공항 보안 검색을 할 때는 신발, 노트북, 핸드폰 다 꺼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보안검색대원이 가방에 액체 들어있냐고 물어봤는데요. 간단하게 No라고 대답했습니다. 간혹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Don't you로 시작되는 질문에 Yes로 대답했다가 당황하는 경우가 있죠. 


보스턴 에어캐나다 탑승 대기실


그렇게 보안 검색을 마치고 B3 탑승대기실로 들어가면 대기실 바로 앞에 작은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이 작아도 너무 작더군요. 화장실 칸이 1개 밖에 없어서 화장실을 오래 쓰기가 부담되더라고요. 만약 급하지 않다면 보안 검색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스턴 에어캐나다 대기실 식사


대기실에 들어가면 옆에 간단하게 커피와 빵 과자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간단하게 요기할 음식들만 있더군요. 그렇게 탑승대기실에 있다가 8시 10분에 보딩을 시작해서 8시 40분에 이륙했습니다.




에어캐나다 국내선 내부


보스턴-토론토행 에어캐나다 국내선 항공은 좌석 배치가 2-2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있는 스크린은 터치를 해봤는데 아무 것도 안되더라고요.(뭐지, 장식용인가?) 그래서 그냥 가지고 간 노트북에 있던 영화를 봤네요. 중간에 간단한 음료와 과자가 제공되었고, 그렇게 약 1시간 정도 비행 후 토론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토론토 공항에서 환승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토 공항 에어캐나다 환승 후기

에어캐나다 국제선 이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