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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미국도시] 보스턴 (Boston)

미국 도시에 대한 소개


보스턴 (Boston)



미국에서 생활하기에 앞서 미국에 있는 각 도시의 특징과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역사, 그리고 각종 교통, 문화, 생활정보를 정리하고자 본 글을 작성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도시는 보스턴 (Boston) 으로 미국 동부에 있는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 서부에 주로 이민을 가기 때문에 LA는 어디에 있는지 잘 알면서 보스턴은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스턴은 미국 동부 메사추세츠주에 있으며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승용차로 4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충 어디쯤 위치인지 아시겠죠? 그러면 이제 보스턴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1. 지리적 위치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주도가 바로 보스턴입니다. 메사추세츠 주는 미국 동부에서 뉴욕주의 바로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의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죠. 보스턴은 대서양과 인접해 있으며, 보스턴 만에는 여러 항구들이 있습니다. 그 항구를 중심으로 도시의 시가지가 펼쳐져 있고 도시의 중앙부에는 찰스강이 마치 우리나라 서울의 한강처럼 관통하고 있습니다. 도시 인구는  현재 약 65만명으로 미국 내에서 21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보스턴 주변의 도시권까지 포함하면 약 450만명으로 미국에서 열번째 규모를 가지는 도시권이 되죠.


출처 : google map

2. 환경


보스턴 날씨는 바다 근처에 있어서 인지 약간 습윤하고 온난 다습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름은 습하면서 고온이고, 겨울에는 엄청 춥고 바람이 쎕니다. 서울에서만 살아본 제가 실제로 느껴본 보스턴 겨울은 정말 추웠던 거 같아요.  특히나 눈이 한번 왔다하면 엄청 내립니다. 그리고 초가을 쯤에 해안가에 인접해서인지 가끔 한번씩 대형 태풍이 불어오기도 합니다. 다만 미국 서부의 도시들과 같이 지진 위험지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 36위라고 하네요. 참고로 2015년 기준 1위는 호주 멜버른이고, 서울은 58위 였습니다.



3. 역사


보스턴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도시라고 합니다.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하던 시절 많은 전쟁이 있었고, 그 결과 미국의 독립에 많은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도시이기도 하죠. 보스턴이라는 도시가 세워진 시기는 정확히 1630년 9월로 영국인 중 미국 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에 의해 도시가 세워졌습니다. 원래 이름은 트리마운틴 (3개의 산) 이라는 이름이었지만, 이 후 이곳에 이주한 이주민들의 고향 도시 링컨셔 카운티 보스턴의 이름을 따서 보스턴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4. 교육


보스턴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하버드 대학과 MIT 대학이 있다는 것 일 겁니다. 시내와 주변지역에 대학 건물이 많이 포진되어 있고, 보스턴 경제의 핵심을 이루는 여러가지 금융, 엔지니어링, 지구/생명공학 등의 연구 경제 활동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버드는 1636년 세워진 정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제일의 대학이며, MIT 는 공학 분야에서 세계 Top 을 자랑하는 학교 입니다.


5. 문화


보스턴 하면 또 유명한 것이 바로 스포츠 팀 들입니다. 특히 저같이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연고지이기도 하죠. 보스턴 레드삭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구장인 펜웨이파크를 홈구장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NBA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있으며, NHL 에는 보스턴 브루인스, 미식축구팀 으로 뉴잉글렌드 페트리어츠 팀이 보스턴을 연고지로 하고 있습니다.


보스턴에는 또 보스턴 마라톤이라는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행사가 있습니다. 홉킨턴부터 백베이 코플리 스퀘어까지 다라는 이 마라톤 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많은 참가자가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입니다. 예전에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이 있었던 대회이기도 하죠.


6. 교통


보스턴에는 로건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보스턴으로 가려면 델타항공을 탈 경우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해서 로건 공항에서 내립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 직항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건 공항은 국제공항이라고는 하지만 그 규모가 그렇게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입니다. 


보스턴은 도로 교통은 특히 중심가 도로는 출퇴근 시간에 엄청 막힙니다. 도로가 어느정도 잘 정비되어 있긴 하지만 출퇴근 차량이 많아서 그런지 트래픽 잼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지하철은 MBTA 지하철이 있으며 오래된 도시인 만큼 노선도 상당히 복잡하고 도시 곳곳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만 오래된 만큼 뉴욕 지하철처럼 약간 지저분한 느낌은 있습니다. 환승 방법도 제가 서울지하철에 익숙해서인지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허브웨이라는 공용 자전거 시스템이 있는데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이걸 최근에 서울시에서 따라한 거 같더군요.



7. 관광


보스턴은 그 역사만큼이나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관광지를 보도블럭의 붉은색 벽돌 표시로 이어놓은 프리덤 트레일이 유명하죠. 프리덤 트레일을 도보로 따라서 걷다보면 보스턴의 유명명소를 대부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스턴에는 유명한 보스턴 과학 박물관이 있습니다. 저도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하는 장소이기도 하죠. 


그 외에 하버드와 MIT 의 대학교 투어도 유명한 관광명소이고, 푸르덴셜 타워도 한번 둘러볼만 합니다. 맨 꼭대기에 올라가면 보스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 이민지로 보스턴을 선택하였습니다. 와이프의 직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고 아무튼 살기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물가가 살인적인 것이 흠이긴 하지만 생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보스턴에는 현재 약 4천명의 한인이 살고 있으며, 해외 이민자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보스턴에 살고 있는 한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면 보스턴 한인 커뮤니티인 보스턴 코리아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튼 저에게는 제2의 고향이 될 곳이기도 한 보스턴,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