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서 이민이란 타국에서 1년 이상을 정착하고 살아가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민은 타국으로 이주할 목적을 가지고 정착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유학, 장기출장, 어학연수 등은 이민이라고 하지 않죠.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태어나 왜 수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이민을 갈까요. 저 역시 현재는 이민자로 살아가고 있지만, 당시 정말 많은 고민과 망설임 끝에 실천으로 옮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이민을 가는 이유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민 이유는 정말 다양합니다. 제 주위에서 봤을 때도 저마다 다른 사정을 가지고 있고, 이민비자를 받는 케이스도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선택으로 이민을 오신 분들을 보면 대부분 이 한가지 목적을 가지고 이민을 결심하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삶의 질" 입니다. 아마 한국 회사에서 일을 해보신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과 공감을 가지실 것 같네요. 저 역시 한국에서 10년을 일을 했고 삶의 질에 대해서 끊임없는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 OECD 국가 중 멕시코 다음으로 일하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평일 6시 정시 퇴근은 거의 없었고 야근, 주말근무가 당연시 되는 분위기의 직장 생활을 했었는데요. 항상 직장 내에서는 Work and Life Balance 를 외치지만 워낙 일이 많은지라 쉽게 지켜질 일은 아니었죠.
그렇게 회사생활을 하면서 내 시간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이나 다른 나라라고 해서 탱탱 놀면서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와 직장생활 마인드 자체가 다름은 확실한 것 같더군요. 제 주위에 본인 의지로 이민을 오신 분들 중에는 이렇게 한국에서 보장 받지 못했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민을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외에 이민을 오시는 이유로는 배우자 혹은 약혼자를 따라 결혼 이민비자를 받고 이민을 가는 결혼이민, 유학으로 왔다가 정착하게 되는 유학이민, 가족이나 친지를 따라 오는 연고이민, 자녀의 교육이나 건강을 위해 오는 이민, 그리고 드물게 종교적인 이유나 한국에서의 개인적 사정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민을 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사실 이민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도 회사를 다니면서 이민 준비를 했었는데 그 과정이 대략 1~2년은 걸렸던 것 같습니다. 우선 영어 문제가 가장 크게 와닿았고 세금, 보험, 집, 기타 생활 관련 문제를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야 하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좋은 이민 변호사를 만나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고, 결국 안정적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느 정도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이뤄가고 있는 것 같네요. 비록 이민 결정이 쉽지는 않지만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삶을 바꿔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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